프랑스 친구들과 교류하고 함께 성장해요”
- 충청북도국제교육원, 국제학생교류 프로그램 활발히 운영 -
충청북도국제교육원(원장 김흥준)은 프랑스 크레테이교육청 소속 에밀리 뒤 샤틀레 고등학교 학생 24명과 인솔 교사 2명을 초청해, 4월 15일(화)부터 23일(수)까지 8박 9일간 국제학생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상호 방문을 통해 양국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친구가 되는 실질적 국제교류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충북 도내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선발된 20명의 학생들과 프랑스 학생들이 짝을 이루어 청주, 충주, 제천, 음성 지역 학생의 가정에서 홈스테이와 실제 학교 수업에도 참여하며 한국 학생의 일상 문화와 한국어를 오감으로 체험하였다. 아울러, 도내 선발된 학생들은 사전역량강화 교육으로 프랑스의 문화와 기초 프랑스어 특강을 받아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였다. 또한, 짝을 이룬 양국의 학생들은 방한 전부터 온라인 소통으로 인해 이번 국제학생교류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하여, 4월 18일(금) 오전 충청북도국제교육원 본원에서는 양국의 학생들이 함께하는 ▲K-POP 댄스 ▲전통 문양 공예 등 문화예술 중심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특히, 교육감의 현장 방문을 통한 환영과 격려는 양국 학생들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오후에는 청주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해 또래의 학생들과 ▲전통 놀이 미니 올림픽 ▲한글 이름 키링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문화의 교류와 언어의 소통을 더욱 심화했다.
현장을 찾은 교육 관계자는 프랑스 학생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젊은 세대가 바라본 한국 문화, 교류를 통한 변화와 감정, 한국 학교생활에 대한 인상 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이번 국제학생교류에 참여한 프랑스 학생은 “드라마에서 보던 한국을 실제로 경험하게 되어 놀랍고 흥미롭다”며 “한국 수업에 함께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새롭고, 학교와 가정, 어디든지 우리를 환영해 주어서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도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언어가 다르더라도 함께 생활하다 보니 점점 가까워졌다. 서로의 문화에 대해 배우고 존중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 인솔 교사는 “한국 학생들과 프랑스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고 일상을 공유하며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이 교류는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진정한 교육의 장이며, 양국의 미래를 잇는 소중한 연결고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북도교육청과 국제교육원의 따뜻한 환대와 세심한 운영에 감사드린다. 프랑스로 돌아간 뒤에도 학생들이 한국을 잊지 않고 세계를 향해 열린 시야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프랑스 방문단의 일정으로, 한국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보은 법주사,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국가유산진흥원, 고궁 탐방과 판소리 및 봉산탈춤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충청북도교육청과 프랑스 크레테이교육청 간의 국제학생교류는 2016년 협약 체결로 2017년 프랑스 학생 초청을 시작으로 코로나시기를 제외하고는 격년으로 양국 상호방문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2026년 1월에는 이번에 참가한 충북 학생들이 프랑스를 방문하여 현지 학교 수업과 홈스테이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흥준 충청북도국제교육원장은 “올해는 프랑스 학생과 교원이 도내 학생들과 직접 만나 교류하는 교류하는 뜻깊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우리 충북 학생들이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4.16.(수) 충청북도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 국제학생교류(프랑스)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교류단 환영식 사진입니다.